와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와인 유통기한 있는지 그리고 있다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셨을 것 같습니다. 보통 알코올이 있는 술은 유통기한이 없다고 많이들 알고 계시는데요. 오늘은 알코올이 들어있으면 유통기한이 없는지 그렇다면 와인도 유통기한이 없는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개봉 전 와인 유통기한
알코올이 일정 수준 이상 함유되어 있는 술의 경우에는 유통기한이 없습니다. 이는 알코올은 살균 효과가 있어 몸에 해로운 균이 생존할 수 없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와인도 유통기한이 없습니다.
와인에는 유통기한이 없어서 와인병에는 유통기한 대신 제조일 또는 병입일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보통은 다른 식품에 적혀있는 일자 형식이 아니라 제조사 고유 로트 번호나 코드가 적혀있어 제조사 로트 시스템을 검색해보면 역으로 제조일 및 병입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와인에는 유통기한이 아닌 상미 기한이 있습니다. 여기서 상미 기한이란 식품의 맛과 향이 제대로 유지될 수 있는 기한을 말합니다. 다만, 이 상미 기한도 향을 맡아보고 맛을 보기 전까지는 정확히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마셔 보기 전까지는 아무도 정확한 상미 기한을 알 수 없습니다.
정확한 상미 기한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소비하는 5만원 미만의 와인들의 경우, 레드는 5년, 화이트는 3년의 상미 기한을 가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좀 더 비싼 가격대의 와인의 경우에는 레드는 10년, 화이트는 5~7년을 상미 기한으로 보면 됩니다.
개봉 후 와인 유통기한
와인은 마개를 연 순간부터 공기와 닿으면서 산화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와인은 산화될수록 식초맛이 많이 나게 됩니다. 그래서 개봉한 와인은 최대한 빨리 다 소비하시는 것이 좋은데요. 와인 오픈 후 보관방법 및 와인 자체의 특성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개봉한 와인은 1주일 안에 드시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주일은 레드와인 기준으로 화이트 와인, 로제 와인, 스파클링 와인의 경우에는 개봉 후 1~2일안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해보자면, 와인 유통기한은 없지만 상미 기한은 존재하기 때문에 5년 안에는 드시는 것이 좋으며 개봉 후에는 일주일 안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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