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와인을 마시다 보면 와인이 남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와인을 자주 마셔서 와인셀러를 구비하고 있지 않은 이상 먹던 와인을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와인은 공기와 접촉하면 맛이 쉽게 변하기 때문에 먹던 와인을 잘 보관해야 하는데요. 오늘은 와인셀러 없이 먹던 와인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1. 코르크마개 끼운 후 랩으로 감싸기
먹던 와인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산소를 차단하는 것입니다. 와인은 산소에 굉장히 취약해 산소와 접촉하게 되면 산화작용이 일어나 하루도 안돼서 맛이 식초처럼 변해버립니다.
집에서 가장 쉽게 산소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사용한 코르크를 다시 끼우는 방법입니다. 다만, 코르크 마개를 끼우는 것만으로는 하루 이상 보관이 힘들기 때문에 코르크를 끼운 후 랩까지 감싸주면 산소 차단을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코르크를 끼워서 보관할 때는 와인병을 눕혀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와인을 세워서 보관할 경우, 코르크마개가 건조해지면서 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틈이 생기면 그 틈으로 산소가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와인의 맛이 변하게 됩니다.
2. 와인세이버, 와인스토퍼 사용하기
코르크 마개보다 산소 차단을 더욱 효과적으로 해주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와인세이버는 병 안에 있는 공기를 100% 빼주진 못하지만 코르크를 사용하는 방법보다는 2일 정도 더 와인을 맛을 유지하면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와인스토퍼의 경우, 약 한 달 이상 보관이 가능합니다.
3. 10 ~ 15℃에서 보관하기
와인 보관의 최적의 온도는 10 ~ 15℃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온도가 너무 낮을 경우, 병목현상으로 코르크마개가 와인병에서 빠질 수 있으며 반면 온도가 너무 높을 경우에는 와인이 끓을 수 있어 맛이 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4. 직사광선 피하기
햇빛은 와인의 맛을 변하게 합니다. 이 때문에 와인병이 어두운 색의 유리로 되어있는 것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직사광선 피할 수 있는 곳에 와인을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동일한 종류의 와인을 여러 병 따서 마시다가 병마다 조금씩 와인이 남았을 때는 따로 보관하지 말고 한 병에 합쳐서 보관하는 것이 맛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한 병에 합쳐야 와인이 산소와 접촉하는 것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먹던 와인의 보관은 와인스토퍼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오픈 후 최대 1주일 안에 다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개봉한 지 1주일이 넘었고 다시 마시지 않을 거라면 음식에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레드와인은 조림, 소고기 요리 등을 할 때 사용하면 고기의 잡냄새를 없애줍니다. 화이트 와인은 해산물 요리에 사용하면 해산물의 비린내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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